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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견 차차와 블리스앤포
제가 사는 일본에서도 반려견용 시저캔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다행히도, 차차도 저도 시저캔을 무척 좋아합니다.물론... 먹는 건 차차지만요. 저는 흐뭇하게 바라보는 쪽(다행히 오늘은 다 먹어주었구나 뿌듯)차차는 건사료만으로는 도무지 식사를 해주질 않습니다.그날의 기분, 날씨, 바람 방향에 따라먹었다 안 먹었다 변덕이 심합니다.구미가 당겨야 먹고 아님 그냥 굶어버리는 고집통머리..그래서 이 개 용 스팸(?)을 건사료에 섞어주는 방식으로 급여합니다.건사료만 줄 땐 그릇을 쳐다보지도 않더니 고깃덩이가 살짝 얹히면 눈빛이 달라집니다.입에 착착 붙는지, 츄릅츄릅 아주 잘 먹어요.하지만 금방 질려하기 때문에 시저캔도 종류별로 구비해 놓습니다. 입 짧은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은 메뉴 고민이 끝도 없습니다.오늘은 뭘 ..
엊그제부터 차차가 먹는 족족 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이 영향이었는지 짐작 가는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토사물을 유심히 관찰하니 사료 알갱이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급하게 먹어서 역류한 것 같은데... 병원 가기엔 참 애매합니다. 네 가지 방법을 시도한 결과 지금은 토 하지 않습니다. 약간 꺼억꺼억 하며 트림인 듯 트림 아닌 소리를 내는데 토하지 않으니 일단 괜찮은 것 같네요. 1. 하루 굶기기토 사건 발발 며칠 전부터 차차가 밥을 안 먹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사료가 질렸나 싶어서 이것저것 토핑 얹고 환장하는 고기 특식도 대령했는데 흥! 하고 가버립니다. 손으로 주면 억지로 먹어'주'고 다시 가버립니다. 그리고 며칠 있다 토를 했는데요, 특식이 문제였던 건지 일단 하루 굶기기..
개들은 산책 좋아한다던데 왜 우리 집 개는 산책을 싫어할까요? 산책 싫어하는 개도 있습니다. 바로 저희 집 개입니다. 가장 효과 좋았던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리드줄을 하네스 앞고리에 다는 것입니다.리드줄이 앞고리에 달려있으면 개가 앞으로 달려 나갈 때 하네스가 돌면서 개를 잡아당깁니다. 뒷고리에 달면 목이 졸리든 말든 앞으로 튀어나가려 합니다. 뒤에서 잡아당기니 더 앞으로 가려고 오기를 부리는 건지.. 대신 앞고리에 달면 전진을 못 합니다. 몸통 자체가 뒤틀리거든요. 특히 저희 개는 중구난방으로 뛰어다니는데 앞고리에 리드줄이 달리니 다리가 잘 꼬입니다. 결국 본인이 불편하니 무리해서 튀어나가지 안 하고 천천히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네스에 저렇게 앞고리가 달려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
차차 입양 첫날, 사료 두 그릇은 거뜬히 비우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밥을 안 먹고 빤히 저만 보고만 있어서 고민이 상당했습니다. 개들은 밥을 나눠먹는다는 사실을 알기 전이라, 할머니 마음으로 이것저것 먹이려고 안간힘을 썼었죠. 지금도 우적우적 먹진 않고 깨작깨작 사료 한 알씩 조심스레 먹긴 합니다. 보호견이 밥에 입도 대지 않거나 냄새만 맡고 고개 돌려 가버린다면 제가 소개하는 몇 가지 방법을 적용해 보시길 바랍니다.사료를 많이 주지 말고 맛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조금 넣습니다. 보호견 입양자들의 대부분 겪는 고충은 아이가 나에 대해 경계를 풀지 않는다는 점일겁니다. 차차도 그랬거든요. 다가가고 싶은데 아직 정체를 모르는 사람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죠. 그땐 그릇..
다리에 깁스를 하는 바람에 당분간 산책을 못 가게 되었습니다. 차차는 밖에서만 배변을 했기 때문에 실내에선 좀처럼 싸지 않는데요 사정이 이러니.. 미안하지만 실내배변을 시도하기로 합니다.겁이 많아서 처음엔 배변 패드로 오지도 않고 냄새 조차 안 맡았습니다. 배변패드가 눈에 안 보이는 걸까? 싶어서 눈앞에 갖다 놔도 폴폴폴 도망만 가고 완전 무시... 보호소에선 패드 위에 잘만 싸더만 왜..? 하루 종일 관찰해 본 결과, 차차는 이 방을 자신이 갈 수 있는 곳, 안 가는 곳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배변패드로 좀처럼 오지 않던 이유가 바로 '가지 않는 곳'에 패드가 놓여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차차의 바운더리 안으로 패드를 이동했습니다. 보금자리랑 살짝 떨어진 곳입니다. 옮기자마자 바로 냄새 맡으러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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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보호견은 먼저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습니다. 안전한 보호소에서 따뜻한 사람 손에 긴 시간 길들여진 보호견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차차는 번식장에서 구조한 뒤 보호소에서 한 달 임시보호 후 입양한 경우라 사람에 대한 공포 50%, 설렘 50%의 상태였습니다.간식도 냄새만 맡고 호다닥 도망가던 초반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이렇게 가까이 와서 간식을 먹다니.. 차차가 용기를 많이 냈군요. 번식장에서 차차가 겪은 사람들은 쇠목줄을 끌고 자신을 밖에 내보냈다가 다시 울타리에 집어넣는 존재들이었을 겁니다. 나름 바깥바람 쐬게 해 준다는 그들만의 배려일 수도.. 있겠지만 그 행동에 애정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도 이렇게 가까이 온다는 건 차차도 사람을 믿기 시작했다는 것이죠.차차 정수리는 키위껍질 같습..
차차는 회색 매트를 좋아합니다. 원래 부엌매트로 쓰려했는데 너무 커서 반으로 접어 차차 침대로 쓰고 있습니다.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는지 늘 회색매트에서 자고 앉고 놀고먹고 합니다.개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14시간이라더니 놀고 먹고 멍 때리는 시간 외에는 계속 잡니다. 사고 안 치고 그냥 잠만 자는 게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렇게 배가 보이게 자는 것도 감사합니다. 처음엔 잔뜩 겁먹어서 웅크리고 잤거든요. 지금은 코 골고 잠꼬대도 합니다. 차차는 제가 작업할 땐 늘 제 뒤편에서 잡니다. 잠깐 깼다가 자세를 고쳐 잡고 다시 잠들 때 한숨을 쉬는데 무슨 개가 사람처럼 한숨을 쉬는지... 깜짝 놀라서 뒤 돌아본 적이 몇 번인지 셀 수 없습니다.14시간을 자지만 자주 깹니다. 개들은 수면이 얕거든요. 제가..
집 안 곳곳에 쌓이는 반려견의 털은 현실적인 고민이죠. 매일 바닥, 소파, 옷에 털이 쌓이고, 빗질해도 끝없이 빠지는 털 때문에 지치는 날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털 빠짐은 무조건 참아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알아볼까요?🛁 1. 목욕보다 중요한 건 헹굼의 디테일목욕이 털 빠짐 관리에 효과적이지만, 잔여 샴푸 제거가 더 중요합니다. 샴푸가 피부에 남아 있으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강아지는 계속 긁거나 핥다가 털이 더 빠질 수 있습니다.뜨거운 물 금지: 미지근한 물로 헹궈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2~3번 이상 헹구기: 손으로 피부를 문지르며 샴푸가 남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합니다.천연 오일 마무리: 목욕 후 코코넛 오일이나 아르간 오일을 살짝 발라주..